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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나무는 ‘천초’ 또는 ‘남초’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리 깊지 않은 산야의 양지 바른 곳에서 많이 난다. 4~5월에 흰꽃이 피고, 열매는 익어가면서 붉거나 검은색을 띤다. 잎 이 작은 것은 좀산초라고 한다. 잎은 서로 어긋나며, 가시가 있는 이 나무의 열매를 산초라 고 하는데, 어린 열매부터 익어서 터진 열매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뱀장어구이를 할 때 뿌리는 산초가루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음식으로 이용할 때는 열매가 모양을 갖추기 시작할 즈음, 어린 열매를 잎이 붙은 채로 따 서 재빨리 졸이거나 장아찌를 담근다. 향기가 강하여 저릿저릿한 맛이 혀끝에 배어온다. 입 맛을 자극하는 반찬으로 최고. 푹 익은 것으로 속에 검은 씨가 박힌 산초는 껍질을 까서 그 껍질로 가루를 만든다. 이 가루는 자극성 있는 시원한 맛과 향기가 일품인 향신료다. 또 된장과 잘 어울리므로 장 떡을 부칠 때나 된장으로 무친 나물에 산초잎을 으깨 넣기도 한다. 향미를 위해 국에 띄워 낼 수도 있는데 잎을 으깨 넣거나 손바닥에 놓고 박수를 치듯이 잘 두드려 2~3잎 띄우면 특 유의 향기가 더욱 강해진다. <재료 및 분량> 산초잎 100g, 된장 2큰술, 다홍고추 1개 *이렇게 만드세요* 1. 어린 잎을 깨끗이 손질해 씻는다. 2. 다홍 고추는 동글동글하게 썬다. 3. 냄비에 분량의 된장을 넣고 물 4컵을 부어 묽게 푼다음 잎을 넣고 푹 끓이다가 다홍고추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조리포인트 : 산초는 된장맛과 잘 어울리므로 국을 끓일 때 잎을 으깨 넣기도 하고 향미를 위해 손바닥에 놓고 잘 두드려펴서 국물에 2-3잎 띄워도 좋다. 이 자료는 사찰음식을 대중건강식으로 한 『한국사찰음식』를 발간한 靜山 스님 (김연식, 산촌대표, 02-735-0312, http://www.sanchon.com)의 자료입니다. 주의: 무단 인용할 경우, 저작권 위반으로 민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대불교미디어센터 ⓒ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