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는 각종 행사나 재를 올릴 때 과일을 많이 사용한다. 과일은 일반적으로 수분이 70~90% 함유돼 있으며, 당분과 식이섬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충남 당진 정토사에서는 과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든다. 키위나 사과,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당근, 애호박, 연근 등 채소와 과일을 섞어 만드는 것. 여기에 석이버섯과 밤을 고명으로 가미한다.
정토사의 별미이면서,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영양별식, 연근과일비빔국수는 연근의 아삭한 식감과 과일의 향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다. 명절이 지나고 남은 과일과 야채를 활용해 만들어 먹으면 별미가 된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분 기준)
연근국수 400g, 석이버섯 10g, 당근 30g, 애호박 100g, 오이 50g, 밤 4개, 파프리카 50g, 들기름 2T, 물 적당량.
소스재료: 유자청 3T, 키위 50g, 토마토 200g, 잣 20g, 사과 50g, 올리브유 2T, 소금 1t, 식초 1t
■ 만드는 법
① 석이버섯은 물에 불려서 채를 썰고 들기름에 볶아 소금간을 한다.
② 밤은 껍질을 제거하고 서슷하게 썰어 채친다.
③ 파프리카, 오이, 당근, 애호박은 0.3cm, 두께 5cm 길이로 채썰어 들기름에 볶는다.
④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을 넣고 국수를 삶는다. 삶은 국수는 냉수에 2~3번 헹구어 채반에 담는다.
⑤ 키위, 사과, 잣, 토마토 등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간다.
⑥ 과일소스를 연근국수에 넣고 버무린다.
⑦ 연근과일국수를 접시에 담고 석이채를 고명으로 얹는다.
☞ Tip : 과일국수에 사용하는 과일은 각종 남은 것을 활용하면 된다.
[불교신문3175호/2016년2월6일토요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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