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스님들이 주석하는 부여 보리사는 짬장과 고추장이 유명하다. 보리사는 두부조림을 비롯해 간단한 조리법과 담백하면서 입맛을 당기는 사찰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평범해 보이면서도 독특한 맛을 내는 음식이 다수. 그 가운데 호박찜도 자주 식단에 오른다.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사찰에서 반찬으로 많이 사용한다. 호박은 오랑캐(胡)로부터 전래된 박과 유사하다고 해 호박이라 불렀는데, 조선시대 남만에서 전래된 것으로 남과(南瓜), 스님들이 즐겨먹는 채소라는 의미로 승소(僧蔬)라고도 한다. 소화가 잘되고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약효가 있는 음식이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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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4인 기준)
호박 1개, 풋고추 4개, 홍고추 2개, 고춧가루 1t, 깨소금 1t, 간장 3t, 들기름 1t, 물엿 2t, 물 적량(t=작은술)
■ 만드는 법
① 호박을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② 호박을 3cm 크기로 자른다.
③ 홍고추와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④ 냄비에 호박을 넣고 끓이다가 양념을 끼얹어 은근한 불에서 한소끔 끓인다.
■ 양념 만들기
그릇에 고춧가루, 간장, 들기름, 물엿 등을 넣고 섞는다.
☞ Tip : 애호박은 녹색을 띠고 표면이 고르며, 상처가 없고 꼭지가 마르지 않아여 좋은 재료다. 단호박은 색이 짙은 것이 좋으며, 묵직하고 씨가 큰 것이 좋다.
[불교신문3182호/2016년3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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