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절밥]③ 금산 극락사 인삼정과

체온 올리는 인삼

③ 금산 극락사 인삼정과

일반적으로 인삼은 식재료보다 한약 재료로 인식된다. 특히 인삼은 몸의 체온을 올려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효능이 크다. 대추와 성분이 잘 어울리며, 여러 차나 음식에 넣어 활용하기도 한다. 인삼의 고장 금산은 그 뿐 아니라 인삼 자체를 활용한 음식도 많이 애용한다.

극락사 사찰음식 가운데 특히 인삼을 활용한 것이 많은데, 지난호 인삼야채튀김에 이어 ‘인삼정과’를 소개한다. 인삼정과는 특히 겨울철 감기가 유행할 때 만들어 먹는 별식으로, 인삼을 쪄 홍삼으로 만든 다음, 15일간의 숙성단계를 걸친다.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도 좋은 인삼정과를 소개한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10kg 기준)

인삼 10kg, 설탕 6kg, 물엿 4kg, 꿀 2kg, 물 적량

 

■ 만드는 법

1. 인삼을 깨끗하게 씻은 후 칼등으로 껍질을 얇게 벗긴다.

2. 인삼을 홍삼찌는 기계에 넣고 2시간 가령 찐다. 기계가 없으면 찐빵 등을 찔 때 쓰는 기구를 활용해 수증기로 2시간 정도 찌면 된다.

3. 솥에 삼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찐 인삼을 넣어 2시간 이상 삶는다.

4. 과당, 꿀, 설탕을 넣고 1시간 정도 졸인다.

5. 인삼과 졸인 물을 함께 그릇에 담아 저온저장고에서 15일간 숙성 시킨다.

6. 숙성된 인삼을 솥에 넣고 은근한 불에서 5시간 이상 졸여 물을 증발시킨다.

 

☞ Tip : 인삼정과에 첨가하는 과당 대신 찰수수엿을 넣어서 만들면 맛과 색깔이 더욱 좋다.

[불교신문3173호/2016년1월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