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은 쌀, 보리와 함께 인류의 가장 대표적이면서 오래된 작물이다. 서늘한 성질을 지닌 밀은 맛이 달며 심장과 비장, 신장 기능을 돕는다. 그래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화병이 있는 사람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또 몸의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멎게 하며, 각기병과 기억력 감퇴, 다한증 개선효과가 있다. 반면 몸이 차가운 사람은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고, 영양소가 별로 없다. 들깨와 고추는 이런 밀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음식이다. 입맛이 없을 때, 또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은 들깨밀전병을 소개한다.
사진 및 자료제공=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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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및 분량
당근 1/3개, 건표고 2개, 들깨순 30g, 청·홍고추 각 1개, 오이1/3개,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초고추장(고추장:식초:조청=1:1:1)
반죽 : 들깨가루 2T, 물 1 1/2C, 밀가루 1C, 집간장 1t, 들기름 1T, 식용유 1T(T=큰술, C=컵)
■ 만드는 법
① 당근은 곱게 채 썰어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살짝 볶는다.
② 불린 표고는 물기를 제거하고 채 썰어서 집간장과 참기름으로 살짝 밑간해서 볶는다.
③ 오이는 돌려 깎기 한 후, 곱게 채썰어 소금물에 절인 후 볶는다.
④ 들깨가루에 밀가루를 섞은 후 고운체에 내려준다.
⑤ 체에 내린 가루에 집간장과 물을 넣고 묽은 반죽을 만든다.
⑥ 달군 팬에 부침유를 두리고 밀전병을 부친다.
⑦ 밀전병에 준비한 야채를 넣고 말아준다.
[불교신문3155호/2015년11월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