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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음식의 하나는 연뿌리를 이용한 음식이다. 연뿌리는 보통 연꽃이 지고 난 다음 수확하는데, 주성분은 녹말로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다른 뿌리 식물에 비해 항산화 및 항암작용이 뛰어나다.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이 함유된 연뿌리는 달고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연근의 쓰임은 약재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상처를 낫게하고, 지혈효과가 뛰어나며, 설사와 구토를 다스린다. 특히 연근에는 실처럼 끈끈하게 엉기는 뮤신이란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이 세포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키며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보니 연근은 오랜 시간 앉아서 두뇌를 사용해야 하는 수험생과 어혈로 인해 가슴이 답답한 산후 임산부에게 즐겨 제공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해독작용도 뛰어나 연근을 생으로 갈아 마시면 해독과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연근은 주로 날로 먹거나 즙을 내 먹으며, 약재나 요리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연근의 성질이 찹쌀과 잘 어울린다. 가을을 맞아 수확이 한참 이뤄지는 연근을 활용한 요리법이 다양하다. 연근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하면서 먹기 좋은 음식으로 연근삼색찜을 소개한다.

사진 및 자료제공=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 및 분량

연근 3개, 찹쌀 1C, 녹차가루 1T, 백년초가루 1T, 치자물 3T(T=큰술, C=컵)

■ 만드는 법

① 찹쌀을 씻어서 물에 불린다. 찹쌀을 손으로 만져서 겉이 부스러질 정도가 되면 물에서 건져 체에 담아 물기를 빼준다. ② 연근은 껍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준다. ③ 치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쪼갠 뒤, 뜨거운 물에 30분 가량 담가 우려낸다. ④ 불린 찹쌀을 3등분해, 녹차가루, 백년초가루, 치자물에 30분 정도 재워둔다. ⑤ 연근을 3등분한 뒤 구멍에 색깔별로 찹쌀을 채워준다. ⑥ 찜통에 연근을 넣고 40분 정도 찐다. 너무 찌면 찹쌀색이 옅어지고 연근이 검게 변하므로 시간조절이 필요하다.

[불교신문3145호/2015년10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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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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