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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장암은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산사태로 법당가득 토사가 밀려들어올 만큼 피해가 심각했다. 당시 진흙벌인 도량에서 눈 부실만큼 아름다운 석탑(국보 제10호)과 처음 대면했다.

일반적인 석탑은 비례감에서 나오는 몸돌에서 지붕돌을 거쳐 처마와 처마가 마주치는 전각에 이르는 실루엣, 즉 면에서 점으로 떨어지는 윤곽선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백장암 석탑은 달랐다. 낮은 기단에 3층까지 몸돌의 둘레는 거의 줄지 않는다. 대신 탑 전체는 보살, 선녀, 천왕에서 도깨비의 형상까지 다양한 조각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촬영도 윤곽선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던 기존 석탑 접근방식에서 변화를 주었다. 

[불교신문3024호/2014년7월9일자]

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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