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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와 순창군의 자연경계를 이루는 풍악산. 자동차 한대 겨우 움직일 수 있는 길을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중턱까지 올랐다. 이곳부터 웃자란 풀과 삐져나온 가지로 흔적조차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니 넓은 임도가 나타난다. 여기부터 정비가 잘된 길을 따라 잠깐 오르면 위에서 빠끔히 고개를 내민 부처님(보물 제423호)과 눈이 마주친다.

상호의 윤곽이 또렷하다. 긴 세월을 어떻게 온전히 견디셨는지 반가운 마음에 절로 합장인사를 드린다. 오전까지 내린 비로 하늘이 덜 개었는지 엷은 구름이 가득하다. 덕분에 그림자 없는 부드러운 확산광이 지속되었다. 등에 지고 올라간 조명을 더하니 부처님의 모습이 더욱 선명해졌다.

[불교신문3020호/2014년6월25일자]

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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