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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 백제시대 대찰로 오층석탑(보물 제104호) 외에도 탑비, 당간지주, 석조 등이 남아있다. 수년간 발굴조사로 사방이 초록색 천막으로 가려져있더니, 옛 사찰 곳곳에 쓰였던 석재들도 가지런히 놓여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정비가 마무리 된듯하다.
동트기 전 오층석탑 주변에 조명을 설치하고 때를 기다렸다. 떠오른 해가 능선을 오르기도 전에 대지는 밝아오고, 산 아래와 중턱 사이사이 어둠에 묻혔던 벚꽃이 형상을 드러낸다. 칠흑일 줄만 알았던 여명 이전에도 빛은 있어 촬영을 준비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해를 등질 때는 달이 그 빛을 받아 전해주었고, 산이 가려도 동틀 무렵이 되면 대지를 타고 밝음은 전해졌다.
[불교신문3004호/2014년4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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