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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이 일어나는 날, 이 땅은 민중의 염원인 불국정토가 될 것이다. 고단한 현실의 귀의처요, 못다 이룬 간절한 꿈을 간직한 10m가 넘는 거구의 부처님(전남 유형문화재 제273호)이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천불산 능선에 누워있다. 1000기의 탑과 1000분의 부처님이 조성 되었다는 화순 운주사. 끝없는 이야기가 골골 사이사이 마다 전해져온다.

해가 기울어져 가니,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잊혀진 그날의 꿈을 석양은 기억하는 걸까. 부처님 곁에 머물며 마지막 온기를 전한다.

 [불교신문2994호/2014년3월19일자]

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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