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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가 끝나고 눈을 감으면 감동의 잔상이 되살아난다. 간혹 그 표정과 대사가 주연배우의 얼굴이 아닌 경우가 있다.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을 만났을 때이다. 꽃문살로 유명한 논산 쌍계사 대웅전(보물제 408호) 내부가 그러했다. 고개를 위로 젖히면 한참을 쳐다보게 된다. 정말로 아름답게 장엄되어 있다. 닫집 하나하나에는 칠보궁, 적멸궁, 포월궁이라는 편액이 붙어있어 또 다른 작은 세계가 표현되어 있고 천장 사이를 봉황이 유유히 날아다닌다.

[불교신문2992호/2014년3월12일자]

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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