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 머리인 줄 알아라.
바라문 한 사람이 찾아 왔었다.
(980)
그의 발은 상하고 목은 타며,
이는 더러워지고 머리는 먼지로 뒤덮인채
암자 속의 바아바린에게 가까이 와서
오백 금을 구걸하는 것이었다.
(981)
바아바린은 그를 보자 앉을 자리를 권하고,
그의 기분과 건강을 물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982)
"내가 가지고 있던 물건은 다 베풀어 주었습니다.
바라문이여, 용서해 주시오. 내게는 오백 금이 없습
니다."
(983)
"내가 구걸하는 데도 당신이 베풀어 주지 않는다면
지금부터 이레 후에 당신의 머리는 터져 일곱 조각
이 날 것이오."
(984)
거짓말을 한 그 바라문은 주문을 외우며 무서운
저주를 하였다.
그 말을 듣고 바아바린은 괴로워했다.
(985)
그는 걱정의 화살을 받고 나서 음식도 먹지 않고
풀이 죽어 있었다. 이런 사람의 마음은 정신의
안정을 누릴 수 없는 법이다.
..중략... (1026)
고오타마 부처님은 대답하셨다.
"무명이 머리인 줄 알아라. 신앙과 생각과 선정(禪
定)과 욕심과 노력에 연결되어 있는 밝은 지혜가
머리를 깨어 떨어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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