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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밝히는 석등은 부처님의 진리를 온 세계에 비춰준다. 이런 이유로 받침 위에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이 중심이라 할 수 있다.
큰 석등을 볼 때마다 궁금한 것이 있었다. 그 옛날 밤마다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은 화사석까지 불을 어떻게 올렸을까. 실상사 석등(보물 제35호)은 형태의 온전함과 아름다움도 좋지만, 불을 밝히기 위한 돌계단이 함께 남아있어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오랜 시간 밤마다 불을 올려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고자 한 걸음 한 걸음 돌계단을 올랐던 그 마음이 모두 부처일 것이다.
[불교신문3049호/2014년10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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