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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전해지는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촬영을 위해 이리저리 움직여 보지만, 바로 앞에 나지막한 삼층석탑이 딱하니 막아서, 좀처럼 극락전의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잠시 카메라를 놓고 멀찌감치 뒤로 물러나 본다. 석탑 뿐 아니라 좌우의 고금당과 화엄강단도 눈에 들어온다.

‘이것이다.’ 서로를 막아선 게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었던 것이다. 천등산 아래 어깨를 맞대듯 이웃하며 기나긴 세월을 감당한 힘이 느껴진다. 여기에 조명으로 따뜻한 온기를 더하였다. 

[불교신문 2897호/2013년 3월 20일자]

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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