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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사리각 옆 추래암 암벽에는 미륵부처님(보물 제216호)이 계신다. 활짝 핀 연꽃의 꽃턱에 앉은 모습이 겨울 새벽녘 바람 이는 도량에서도 여여하다. 미륵부처가 연꽃대좌 위에 의자를 걸터앉은 형상을 ‘미륵불의좌상’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 온전한 모습이 남아있는 것은 여기와 경주 삼화령 미륵세존 정도이다.
6m가 넘는 마애불을 정면에서 바라볼 때 앞뒤로 삐죽 튀어나온 거대한 자연석은 외호신장같다. 이른 새벽 앞뒤 바위와의 명암 차이를 이용한 강조효과를 위해 마애불의 벽면만 측면에서 조명을 사용하였다.
[불교신문 2890호/2013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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