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사 · 봉인사 |
![]() 용인 법륜사는 자연과 어울리면서 불이(不二)적 삶을 깨우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은 운력하는 모습. “푸른 山寺…멈추지 않는 울림이여” ■ 내 인생의 템플스테이…용인 법륜사 ‘나를 사랑하다’ 우연한 기회에 함께 하게 된 템플스테이, 짧지만 내 마음속의 너무나 많은 것들을 움직이게 만든 시간. 그 시간은 내게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 다짐, 그리고 나라는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하고 온 뒤, 나는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항상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 늘 싫으면 싫은 것이라 단정 지었던 이기적인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연과 어울리는 것을 배웠습니다. 템플스테이 일정 중 예상치 못한 비가 오던 날, 문득 스님께서 비 소리를 듣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내심 비 오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여기던 중이었는데, 스님은 자연의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나와 계신다는 말씀을 듣고 다시 한 번 조용히 귀 기울여 보니 그것은 정말 아름다운 소리, 제가 잊고 있던 자연의 소리였습니다. 더불어 항상 부정적이었던 제가 입가에 미소와 마음에 평화를 얻어 항상 차분하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빗소리 들으며 평화 얻어 쌀 한톨에 100가지 공덕… 자신감 가지니 남 소중해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과거에 나는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못해 힘겨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템플스테이라는 짧지만 긴 인연을 통해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에 대해 배웠고, 더불어 다른 이들 또한 얼마나 소중한가 알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주 작은 사물이라도 하찮게 여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기 위해 쌀을 얻으려고 한다면 100가지나 되는 많은 사물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작은 벌레에서부터 큰 기계까지, 어느 하나도 하찮은 존재는 없다는 것을 알고 어느 것도 무시하지 않는 자세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동시에 남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겠습니다. 어느 것 하나도 하찮게 여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 자신의 마음을 항상 바라보기 위해 푸른 산사, 그 곳에서 그랬듯 언제나 명상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템플스테이는, 제 삶에 깊고도 결코 멈추지 않는 울림이 되어 남아있습니다. 임대섭(중앙대) ◆ 법륜사는… 법륜사는 경기도 용인시 문수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관음성지 발원기도 도량이다. 눈 푸른 비구니 수좌 스님들의 수행정진처인 제일선원과 재가자들을 위한 수행 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00평의 요사채가 있어서 템플스테이는 물론 대규모 수련회가 가능하다. 요사채 1층 공양간은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2층과 3층은 화장실을 갖춘 20여개의 객실과 강의실 및 수행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법륜사가 위치한 문수산은 고개마다 굽이가 많아 굽은고개, 곱등고개, 곱든고개라고 한다. 옛날 임꺽정이 안성 죽산 칠장사에서 스승인 가파치를 만나러가다 가짜 임꺽정이와 만난 일화가 담긴 고개이기도 하다.<사진>법륜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108염주. 남쪽으로 마애불이 있는 문수봉, 북쪽으로 칠봉산에서 독조봉까지 이어진 등산로를 넘어서면 광활하게 펼쳐지는 전원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곱든고개에서 내려서다 본 원삼 북쪽 뜰의 모습이 아름다운 용인 팔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45호인 통일신라 하대의 삼층석탑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선정됐다. ![]() 남양주 봉인사 템플스테이 와선시간. 적요한 산사에서 풍경소리 들으면서 나 자신을 찾아간다. 청량한 풍경소리에 마음 씻다 ■ 남양주 봉인사…“이제 남은 것은 도전” ‘아직 난 몰라…하지만!’ 봉인사의 ‘상상템플’, 내 안의 나를 바라보며 명상을 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것은 어머니의 적극적인 권유, 그리고 내 마음에 쌓인 근심과 불안들을 조금이나마 떨쳐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내 안에 가득한 걱정과 불안감으로 인해 어느 순간 내게 한계가 왔음을 느꼈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 심신의 휴식이 간절한 때였기 때문에 더 돌아볼 것이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봉인사에서 머문 시간은 참으로 뜻 깊고 알찼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쌩쌩 달려가는 자동차 소리, 와글와글 사람소리, 날카로운 기계소리에서 잠시 떠나 고요하게 부는 바람, 또 그 바람에 춤추는 풍경소리와 그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을 보는 것만으로 내 마음은 얼마나 편안해 졌던지! 마치 각박했던 마음에 시원한 물 한잔 마신 기분이 든다. 하지만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단순한 휴식, 그 이상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늘 갈구했던 의식의 성자,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그간 항상 문제를 만나면 ‘왜?’를 연발하며 ‘답’을 찾고, 그 과정의 고통은 더 강한 자극을 통해 서만 풀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봉인사에서의 시간, 그리고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몇 번 인가 마음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걸 느끼며, 결국 몇 가지 내 삶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삶은 ‘왜?’의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닌, ‘어떻게’ 더 가치 있게 사느냐 였던 것이다. 그리고 내게 다가왔던 힘든 문제도 이제는 나를 관찰하고, 들여다보면 해낼 수 있는 것들이라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래, 해보자’ 하고 힘차게 도전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아니 도전할 수 있다. 그래, 이제 나는 새롭게 도전한다! 그리고 나는 감사한다. 선물처럼 이런 귀한 경험을 주는 세상에. 나의 어머니와 귀한 스승으로 인생을 안내해 주신 스님께 감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사는 내 자신과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이한울 ◆ 봉인사는… ‘내면의 문제’ 정리하는 템플스테이 경기도 천마산 봉인사는 조선 광해군 11년에 중국을 통해 들어온 불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는 사찰이다. 현재 봉인사 한길정진원을 통해 다양한 명상법을 전하고, 자아찾기와 심신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마타위빠사나, 가피명상, 자비선 프로그램과 함께 ‘상상템플스테이’라는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 ‘상상템플스테이’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받아 왔던 내면의 상처들을 상담을 통해 풀어나가는 명상프로그램으로서, 육바라밀수행을 기본으로 하며, 명상과 상담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지금껏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받아왔던 상처들을 되짚어보고, 그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시간을 가진다. 상상템플스테이는 위빠사나 이전코스로서 누구나 쉽게 집중, 관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삶속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내면의 문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교신문 2675호/ 11월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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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사는 경기도 용인시 문수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관음성지 발원기도 도량이다. 눈 푸른 비구니 수좌 스님들의 수행정진처인 제일선원과 재가자들을 위한 수행 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00평의 요사채가 있어서 템플스테이는 물론 대규모 수련회가 가능하다. 요사채 1층 공양간은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2층과 3층은 화장실을 갖춘 20여개의 객실과 강의실 및 수행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법륜사가 위치한 문수산은 고개마다 굽이가 많아 굽은고개, 곱등고개, 곱든고개라고 한다. 옛날 임꺽정이 안성 죽산 칠장사에서 스승인 가파치를 만나러가다 가짜 임꺽정이와 만난 일화가 담긴 고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