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 박물관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경주 남산의 석탑은 96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백미는 용장사곡 삼층석탑이다.

보물 제186호이다. 석탑은 일반적으로 2개의 기단부를 갖춘다.

그러나 용장사곡 삼층석탑의 기단부는 하나뿐이다. 이유는 남산 전체가 첫 번째 기단부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모양새보다 남산 정상부근에서 겹겹이 쌓인 주변 능선을 아우르는 풍광이 일품이다.

석양으로 생기는 탑의 음지에 조명을 사용했다.           

[불교신문 2817호/ 5월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