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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음식 ⑨ 봄동꽃대김치



봄동꽃대김치는 봄동에 꽃대가 생긴 것을 이용한 김치다. 꽃대가 올라와서 조금 질기긴 하지만 김치를 담그면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서 꽃대 오른 것을 일부러 찾아 담그기도 한다.


꽃대 오른 봄동 한입에

가는 봄도 아쉽지 않네

소금물에 절인 후 씻을 때는 많이 씻으면 안된다. 딱 한번만 씻으면 된다. 보리가 없을 때는 그냥 밀가루나 찹쌀풀을 쑤어도 된다. 마른고추가 없으면 고춧가루를 사용해도 되지만 마른고추로 하는 게 구수하고 색도 곱다. 보리를 삶아서 남은 보리가 아깝다고 다 갈아서 넣으면 김치가 빨리 시어지고 깔끔한 맛이 덜하다. 조금만 갈아 넣고 보리가 남으면 밥할 때 사용하면 된다.


재료 /

꽃대오른봄동2단분량, 보리1/4컵, 물5컵, 간장, 소금, 마른고추50g


만드는 법 /


1. 꽃대 오른 봄동을 깨끗하게 씻어 소금물(소금1:물2)에 절인 후 씻어 건져 물기가 빠지게 체반에 건져 놓는다.

2. 보리는 한번 씻어 내고 물을 부어서 중간 불에서 푹 퍼지게 삶는다.

3. 삶은 보리는 체에 걸러 삶은 물과 약간의 삶은 보리를 함께 되직하게 갈고 마른고추를 씻어 물을 조금 넣고 분쇄기에 간다.

4. 갈아 놓은 보리에 고추간 것을 섞고 소금, 간장 간을 한 후 물기 빠진 봄동과 버무려 담는다.

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



[불교신문 2431호/ 6월4일자]

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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