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음식 ⑥ 참죽장떡 |
붉은 빛이 도는 참죽나무의 새순은 봄의 별미로 겉절이로 무쳐 먹거나 장떡을 부쳐 먹는다. 참죽은 산중에서 스님들이 처음 먹기 시작했는데, 스님들이 진짜 드시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참죽이라 이름 했다고 한다. 참죽순은 요즘 나오는 것이 값이 좀 비싸지만 연하고 맛도 있다. 조금 있다 나오는 것은 연한 윗부분의 경우 음식을 해먹고, 딱딱한 밑 부분은 말려 두었다가 국물 낼 때 이용하면 훌륭한 조미료가 된다.
참죽순으로 ‘장떡’ 부칠까 죽을 시장에서 구입할 때에는 바람이 통하게 들고 오는 것이 좋고 집에 와서는 냉장 보관한다. 자체에 열이 많아 바람이 통하지 않게 오래두거나 더운 곳에 두면 누렇게 뜨거나 잎이 모두 떨어져서 줄기만 남을 수도 있다. 생긴 것이 옻나무순과 비슷하게 생겨서 혹시라도 직접 채취 시에는 주의해야한다. 재료 참죽순100g, 애호박1/2개, 풋고추5개, 깻잎약간, 밀가루1컵, 물2/3컵, 된장1/2큰술, 고추장2큰술, 식용유 만드는 법 1. 참죽순은 부드러운 부분만 손질해 깨끗하게 씻어서 송송 썬다. 2. 애호박채 썰고, 풋고추 큰 것은 반 가르고 가는 것은 모양 그대로 송송 썬다. 깻잎은 반 잘라서 채 썬다. 3. 밀가루에 물을 붓고 되직하게 반죽을 하고 된장, 고추장을 넣어서 잘 섞어준다. 4. 장떡 반죽에 준비한 채소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5.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수저로 떠서 두껍지 않게 장떡을 노릇하게 굽는다. 6. 완성한 장떡은 먼저 채반에 놓아서 한 김 식힌 뒤 접시에 담는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사범대학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불교신문 2424호/ 5월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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