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야쇼다라는 다섯 가지 꿈을 꾸고서 갑자기 놀라 깨어났다. `무엇 때문에 놀라 깨시오' 태자가 묻자 야쇼다라는 `방금 꿈 속에서 수미산이 무너지고, 달의 광명이 땅에 떨어지고 구슬의 빛이 갑자기 없어지고 머리의 상투가 땅에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나의 양산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 때문에 놀라 깨어났습니다'라고 하므로 태자는 `다섯 가지 꿈이야말로 나의 몸에 해당된 것이로다'라고 생각하고는 출가할 것을 더욱 다짐하면서 야쇼다라에게 말하기를 `수미산은 무너지지 않았고, 달의 광명도 계속 비치며, 구슬의 빛이 없어지지 않았고, 머리의 상투도 떨어지지 않았으며 일산도 여기 있습니다. 그러니 편안히 주무시고 일산 잃을 것을 근심하지 마시오'라고 하였다. - 수행본기경, 출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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