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화운사에서는 사찰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녹두부침을 만들어 공양을 올렸다고 한다. 생땅콩을 넣은 찰밥과 함께 불린 녹두를 멥쌀과 같이 곱게 갈아 부친 녹두전을 공양으로 올리는 것이 화운사의 전통. 녹두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것이 녹두전이지만 화운사 녹두부침은 고사리, 버섯, 김치 등 여러 가지 소를 넣어 한층 풍부한 향과 식감을 자랑한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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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녹두(불린 것) 1kg, 멥쌀(불린 것) 100g, 김치 1포기, 고사리 400g, 표고버섯 10개,
청고추 3개, 홍고추 3개, 숙주 300g, 죽염 5g, 깨소금 15g, 들기름 30g.
만드는 법
①녹두는 불린 후 깨끗이 껍질을 벗긴 후 불린 멥쌀과 같이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간다.
물은 녹두가 갈릴 정도로만 한다.
②김치는 4cm 길이로 채를 썰어 놓는다.
③불린 고사리도 4cm로 썰어 놓는다. 표고버섯, 청홍고추도 같은 길이로 썰어 놓는다.
모든 소에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 소금, 깨소금, 들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④달구어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녹두 갈은 반죽을 한 국자 부어 펼친 후 소를 올려 핀다.
다시 녹두 반죽을 올려 덮어 준다.
⑤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 낸다.
⑥완성된 녹두부침은 초간장과 함께 낸다.
☞ Tip :
소에 시금치를 넣기도 한다. 녹두부침은 절에 큰 행사가 있을 때 올리던 음식이다.
[불교신문3361호/2018년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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