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절밥] ＜50＞ 영월 법흥사 메밀전

법흥사에서는 메밀전을 만들어 수행하는 스님들의 공양으로 제공한다. 메밀은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약리효과로 강원 지역에서 많이 이용하는 식재료다. 메밀은 물에 불려 맷돌에 갈아 앙금을 내어 윗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을 말린다. 그런 다음 가루를 내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산채를 넣어 전을 부쳐서 먹으면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 기준)

메밀가루 280g, 배춧잎 1장, 식용유 3T, 소금 10g, 물 적당량, 삭힌 고추 30g, 간장 4T, 참기름 1/2T 

(T=큰술)

■  만드는 법

① 메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넣고 반죽을 한다. 

②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부은 다음 배춧잎을 얇게 편다. 

③ 윗면이 익어서 거의 마르면 뒤집어 뒷면도 노릇하게 굽는다. 

④ 전을 도마에 넣고 3cm*5cm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는다. 

⑤ 삭힌고추를 다져서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 Tip : 

계절에 따라 전에 사용하는 배추나 나물 등 부재료를 달리 사용할 수 있다.

[불교신문3289호/2017년4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