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안사는 영월 봉래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로 사하촌 주민들은 수수, 옥수수, 감자 등을 많이 재배한다. 이 가운데 수수는 강원도 영월에서 조, 피, 기장 등과 함께 가장 오래 재배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곡밥에 사용하는 찰수수는 메수수보다 단백질과 지질이 많아 사찰에서는 조청, 강정, 떡 등에 많이 사용한다. 찰수수와 멥쌀, 감자를 넣고 지은 수수밥은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으로, 늦가을 덕안사에서 맛 본 수수밥은 추억의 별미음식이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2인 기준)
수수 288g, 쌀 249g, 서리태 70g, 감자 265g, 물 적당량(T=큰술)
■ 만드는 법
① 수수는 깨끗하게 씻어 4시간 이상 불린다.
② 서리태 콩은 하루정도 불린다.
③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담가 놓는다.
④ 쌀은 30분 정도 불리고 씻어 체에 걸러 놓는다.
⑤ 밥솥에 수수, 쌀, 서리태, 통감자 등을 넣고 밥을 짓는다.
☞ Tip :
오곡밥에 사용하는 찰수수는 낱알이 둥글고 고르며 낱알에 붉은 속껍질이 약간 남아 있는 것이 좋다.
[불교신문3282호/2017년3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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