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청동에서 인파가 몰리는 맛집 중 하나가 수제비집이다. 엄청난 식당규모에 대형 주차장까지 완비돼 있는데다 10여명의 ‘셰프’들이 모여앉아 손으로 수제비를 뜨는 모습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직접 맛을 보면 명성만큼 특별하진 않다. 평범한 그 맛이 사람들을 불러들일지도 모른다. 전남 무안 도덕사에서 유명한 ‘녹차 수제비’는 특별하다. 개운하고 담백하고 고급진 맛이 삼청동 수제비보다 우월하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 기준)
밀가루 500g, 찻잎 50g, 당근 1/5, 소금 1/2T, 간장 1T, 참기름 2T
채수재료 다시마 3장, 무 1/3개. 표고버섯 8개, 고추 2개 (T=큰술)
■ 만드는 법
①냄비에 물을 붓고 무, 표고버섯, 고추, 다시마, 볶은 소금을 넣고 30분간 끓여 채수를 만든다. ②생 찻잎을 물과 함께 믹서에 간다. ③밀가루에 ②를 넣고 반죽을 한다. ④맛국물이 펄펄 끓으면 녹차 반죽을 수제비로 띄운다. ⑤맛국물로 사용했던 표고버섯을 채썰어 냄비에 넣고 간장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⑥한소끔 끓는 동안 당근을 채썰어둔다. ⑦채썬 당근과 참기름을 넣은 뒤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 Tip : 반죽상태에 따라 맛국물을 더 넣어 반죽을 해주고 감자나 다른 채소를 넣어도 맛이 좋다. 녹차는 믹서에 갈아 바로 반죽을 하면 색이 선명하다.
[불교신문3236호/2016년10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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