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향천사는 백제 의자왕 때 의각스님이 창건한 고찰이다. 의각스님은 652년 일본에 건너가 백제사에 잠시 머물다가 당나라에서 불법을 닦고 3년간 석불을 조성하고, 전단향나무로 아미타불을 조성했다. 그리고 이 불상을 싣고 귀국해 사찰터를 찾는데 어느날 금오 한쌍이 날라와 지금의 절터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황금색 단호박이 잘 어울리는 사찰이다. 단호박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설탕의 첨가 없이도 달콤한 맛을 내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ß-카로틴은 우리 몸 속에서 비타민 A의 효력을 나타내는데,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B1, B2, C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비타민의 보고로 불린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 기준)
단호박 1개, 표고버섯 4개, 청·홍고추 4개, 쑥갓 10g, 대추 3개, 식용유 1C, 찹쌀가루 1C, 물 적량,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단호박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믹서에 단호박과 물을 넣고 갈아준다.
② 표고버섯을 곱게 다진다. 대추는 씨를 제거한다.
③ 청·홍고추 씨를 제거하고 곱게 다진다.
④ 대접에 찹쌀가루, 단호박, 표고버섯, 청·홍고추, 소금 등을 넣고 동그랗게 만든다.
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④를 넣어 양면으로 굽는다.
⑥ 대추와 쑥갓은 고명으로 얹어 노릇하게 굽는다.
☞ Tip : 늙은 호박을 갈아서 사용해도 좋다.
[불교신문3194호/2016년4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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