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절밥]⑨ 아산 인취사 토란탕수

감자류에 속하는 토란은 인도 등 동남아시아가 주산지다. 감자류 중에서 수분이 많고 칼로리가 낮으며, 뮤신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장과 창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또 토란에 함유된 칼륨은 혈액으로 흡수된 나트륨이 신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고,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인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감자류 등 땅속 식물의 경우 장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가 많은 것이 특징. 토란에도 장에 좋은 박테리아가 많아 면역력 향상과 배변 개선 등에 좋은 음식이다.

토란은 껍질에 촉촉하게 습기가 있고 상처가 없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싹이 나 있거나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무른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토란 껍질에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껍질을 손질할 때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고 손질해야 한다. 인취사는 토란 껍질을 벗긴 후 소금물에 문질러 깨끗하게 씻는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분 기준)

토란 500g, 감자전분 1/2C, 밀가루 1C, 당근 1/2개, 오이 1/2개, 청·홍 피망 1/2개, 사과 1/3개, 포교버섯 3개, 브로콜리 50g, 식용유 2C

탕수소스: 식초 4T, 설탕2T, 진간장 2T, 배즙 2T, 물1C(T=큰술, C=컵)

 

■ 만드는 법

① 손질한 토란을 밀자루와 감자전분을 섞은 가루에 묻힌다. ② 밀가루와 전분을 섞고, 토란에 튀김옷을 입힌다. ③ 냄비에 기름을 붓고 170℃ 온도에서 토란을 튀긴다. ④ 사과, 당근, 피망, 오이를 납작하게 5cm 크기로 자른다. ⑤ 표고버섯과 브로콜리를 끓는 물에 데친다. ⑥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소를 볶는다. ⑦ 토란과 채소를 섞고 볶다가 탕수소스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소스 만들기: 냄비에 배즙, 설탕, 간장, 식초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간을 보고, 물전분을 넣어 농도를 조절한다.

[불교신문3190호/2016년4월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