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무량사 천왕문 안으로 도량의 중심영역이 보인다. 일직선상으로 배치되어 있는 석등과 오층석탑 그리고 2층 불전인 극락전의 웅장한 기운이 범상치 않다.

각각 보물 제223호, 제185호, 제356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등과 탑의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이지만, 얇은 석등의 지붕돌, 처마 선을 살짝 치켜세운 석탑에는 백제의 색채가 그대로 묻어난다.

석등에 조명을 비춰 늦은 오후 도량의 분위기를 살렸다. 석탑에도 석등불빛 방향을 염두에 두어 조명을 사용했다. 2층구조의 극락전 각층에는 조명을 따로 비춰주는 과정을 거쳤다.              

[불교신문 2803호/ 3월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