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념(省念)선사 ‘白銀世界金色身~ ’ |
白銀世界金色身 백은세계금색신 情與非情共一眞 정여비정공일진 明闇盡時俱不照 명암진시구불조 日輪午後是全身 일륜오후시전신 은빛 세계의 금빛 몸이니 유정과 무정이 모두 참된 하나로고 밝음과 어둠이 다하여 모두 비추지 못하니 해 저문 오후라야 온전한 몸 보리라. - 중국 협주(莢州) 성념(省念)선사 925~993 생사(生死)의 거래(去來)란 말속에 있지 않습니다. 이 열반송에서 보듯 깨우친 몸도 지친 마음이 되어 모든 것을 멸진(滅盡)해 저버릴 준비를 합니다. 있음과 없음이 참된 하나라고 할지라도 남는 것은 빛바랜 몸뚱아리 하나뿐입니다. 입적에 들 것이라는 암시의 게송을 남긴 뒤 해 그름에 법구(法軀)만 남기고 선사의 혼(魂)은 생사 없는 열반에 들었습니다. 밝음도 어둠도 없는 무여열반(無餘涅槃)의 묘문(妙門)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체의 번뇌를 단절하여 어떠한 고뇌도 있을 수 없습니다. 미혹(迷惑)이 끊어졌고 이제 곧 법구도 무(無)로 돌아갑니다. [불교신문 2411호/ 3월22일자] |
'불교경전과게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담주 용산화상, 三間茅屋從來住 ~ (0) | 2009.01.31 |
---|---|
고려 의천 대각국사, 六年只爲路多岐- (0) | 2009.01.24 |
고려 나옹왕사 ‘ 眼耳元來自沒縱~ ’ (0) | 2009.01.10 |
중국 장주 나한화상 ‘宇內爲閑客 ~’ (0) | 2009.01.03 |
고려 백운선사 `兩箇泥牛鬪~` (0) | 2008.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