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의천 대각국사, 六年只爲路多岐- |
六年只爲路多岐 육년지위로다기 喪道從來語有枝 상도종래어유지 精義入神方領會 정의입신방령회 悠悠爭得析群疑 유유쟁득석군의 여섯 해나 갈림길에서 헤매고 도를 잃고 어긋난 말도 많았는데 이제서 참된 이치 깨달았거니 어찌하면 많은 의심 깨드릴 것인가. - 고려 의천 대각국사(義天 大覺國師) 1055~1101 밤길 걷는 나그네가 인적 끊어진 낯선 곳에서 세 갈래 길을 만나 오지도 가지도 못합니다. 혹 사람들이 있어서 어떤 이는 이 길이 맞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저 길이 맞다고 하니 진퇴양난일 수밖에…. 국사의 솔직한 표현으로 비춰볼 때 6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 비로소 이제 진리를 터득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닥의 진리만을 깨달았을 뿐이라 어찌하면 더 많은 의심들을 깨뜨릴 것인가 아득하다고 탄식합니다. 하지만 그물코를 가려내었기에 이제 국사께서 풀어내는 그 법망(法網)의 줄은 뭇 대중의 삶의 양식이 될 것입니다. [불교신문 2413호/ 3월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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