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공주 영평사 구절초 ②흔한 야생초지만, 약효는 특별 |
구절초(九折草)는 알기 쉬운 말로 들국화다. 그리고 조금 전문적인 이름으로 구일초(九日草), 선모초(仙母草), 고봉(苦蓬)이라 부르기도 한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음력으로 9월9일 채집해서 약재로 이용하면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해서 붙여진 것이다. 또 다른 설로는 줄기에 9개의 마디가 있어 구절초라 했다는 얘기도 있다. 부인병 효과…딸 키우는 집엔 ‘필수’ 호르몬 작용 촉진, 정력 보양 효과적
선모초라는 이름도 신선이 어머니(여성)들에게 준 약초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구절초는 대하 냉증 불임 월경불순 등 여성병(부인병)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그래서 예전 어머니들은 딸을 시집보낼 때 예를 올리기 두 달 전부터 구절초를 달여 먹였으며, 딸 키우는 집에선 구절초를 신주단지 모시듯 했다. <사진>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이 구절초꽃차를 우리고 있다. 구절초의 이 같은 효능에 대해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은 “구절초만큼 부인병에 좋은 약초는 없다. 특히 불임과 생리불순에 100% 효과를 보고 몸이 냉한 여성들도 구절초를 복용하면 금세 몸이 따뜻해진다. 10년 동안 애를 못 낳은 여자도 구절초를 먹이며 삼 개월만 기도시키면 다 애를 낳을 뿐만 아니라 생리가 끊어진 여성도 구절초를 먹으면 생리가 되살아난다. 구절초는 혈액순환에 좋고 남녀 가릴 것 없이 사람을 젊어지게 하며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한다. 몸이 찬 남성들도 구절초를 복용하면 즉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환성스님의 말처럼 구절초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아주 좋은 약초다. 호르몬 작용을 촉진해 힘이 솟아 젊어지게 하며 강한 정력을 보양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이다. 또 구절초는 보온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감기와 몸살에도 아주 좋다. 감기와 몸살로 고생할 때 구절초를 5~10g 정도 달여 마시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손등 어깨 등 국부마비와 만성두통에도 좋으며, 신경통과 요통이 심한 사람은 구절초를 5~10g 정도 계속해서 달여 마시면 금방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구절초는 마약을 대신할 만큼 진통 소염작용이 뛰어나며, 정혈작용이 강해 혈압을 안정시켜줘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또 치통이 심할 때 구절초물을 머금으면 치통이 사라지며, 정신 안정과 탈모에도 효과가 좋고, 소화불량과 속 쓰린 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러므로 “국민 건강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구절초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싶다”는 환성스님의 구절초 예찬은 결코 허론만이 아니다. 이진영 / 전통건강연구가 [불교신문 2519호/ 4월22일자] |
'사찰음식과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찰건강 비법/〈16〉 공주 영평사 구절초③ (0) | 2009.05.28 |
|---|---|
| 봄음식⑧ 죽순전 (0) | 2009.05.22 |
| 봄음식⑦ 엄나무순김치 (0) | 2009.05.08 |
| 봄음식 ⑥ 홋잎나물밥 (0) | 2009.05.01 |
| 사찰 건강비법/〈14〉 공주 영평사 구절초 ① (0) | 2009.04.30 |
구절초는 우리나라 시골길이나 산비탈 아무데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초다. 그리고 고봉이라는 풀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맛이 쑥처럼 약간 쓰고 따뜻하며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