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음식 ⑥ 홋잎나물밥 |
홋잎나물은 화살나무의 새순으로 그 나무는 참빗나무, 홋잎나무 등으로도 불립니다. 새봄에 돋아난 새순을 뜯어서 나물로 먹는데 채취할 수 있는 시기가 청명과 곡우사이로 대략 보름쯤 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순이 자라서 억세짐으로 절집에는 “부지런한 상좌는 어른 스님께 봄철에 홋잎나물을 세 번 올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지런하라…그래야 맛보리라”
밥 할 때 조리, 양념장 넣고 비벼 먹어
홋잎나무의 날개부분을 태워서 그 재를 가시박힌 부분에 발라서 잘 빠지지 않는 가시를 빼기도 합니다. 홋잎나물은 밥 이외에 살짝 데쳐서 집간장에 무쳐먹기도 하고 된장국에도 넣어서 먹습니다. 스님들은 녹차대용으로 마시기도 하는데 ‘귀전우차’라 부르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합니다. 밥을 할때 삶아서 그 물로 밥을 하기도 하지만 생홋잎을 밥이 뜸들때 얹어서 뜸만 들여서 먹기도 합니다. 너무 오래 뜸을 들이면 나물색이 누렇게 변해서 나물밥의 식감이 떨어집니다. 살짝만 뜸을 들이세요. ■■ 재료 홋잎나물200g, 쌀3컵, 양념장(집간장2큰술, 청고추2개,홍고추1개, 통깨1큰술, 참기름약간) ■■ 만드는 법 ① 쌀은 미리 씻어 놓고 홋잎나물은 깨끗이 다듬어 씻은 다음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② 물을 끓여 홋잎나물을 데쳐서 데친 물을 체에 받쳐 그 물로 밥물을 잡아 밥을 앉힌다. ③ 밥이 끓어 밥이 되면 데쳐 놓은 홋잎나물을 넣어 잠시 뜸을 더 들인후 밥과 홋잎나물을 섞어 밥을 푼다. ④ 청.홍고추를 다져서 양념장을 만들어 밥과 비벼 먹는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521호/ 4월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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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잎나무는 잎은 나물로 먹고 나무의 가지와 뿌리, 열매를 한약재로 이용됩니다. <동의보감>에는 홋잎나무에 대해 ‘성질은 차고 맛은 쓰고 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하고 사기나 헛것에 들린 것을 낫게하며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산후어혈로 아픈 것을 멎게 하며 유산을 하게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