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사자암 |
![]() 중대 사자암에서 바라본 단풍에 물들은 오대산. ![]() 2006년 대규모의 불사가 이루어진 중대. 가파른 산세로 인해 5층 형태로 지었다. 적멸보궁에 오르는 참배객을 위해 해우소, 공양간과 방사 꼭대기 층에는 비로전이 있다. ![]() 현재의 적멸보궁은 보수와 계단불사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 중대에서 적멸보궁으로 향하는 길. 부처님께 한발 더 다가서는 느낌에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부처님께 ‘탐심 버린다’ 언약해놓고… 눈앞 비경, 또 탐하고 말았네 10월 중순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는 소식이 본격적인 단풍철 시작을 알린다. 올해는 유난히도 청명한 날씨 덕에 예쁘게 물든 단풍을 만끽 할 수 있다. 산 전체 높이의 2할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할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보는데 올해는 북한산과 속리산 그리고 지리산이 10월말, 가야산과 내장산 그리고 무등산이 11월초에 절정에 이른다. 지난 21일 절정에 이른 단풍으로 장엄된 오대산 중대 사자암을 찾았다. 오대산은 문수신앙의 성지다. 문수보살은 지혜가 뛰어난 공덕을 지닌 보살로, 일반적으로 연화대에 앉아 오른손에는 지혜의 칼, 왼손에는 푸른 연꽃을 들고 있다. 때때로 위엄과 용맹을 상징하는 사자를 타고 있으며 사자는 짐승 중에 가장 지혜롭다고 전해지기도 하는데, 산 전체가 문수도량인 오대산 중대를 사자암이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땅에 문수신앙이 들어온 것은 신라시대 고승 자장율사에 의해서다. 스님은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의 화현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셔왔다. 스님은 오대산을 진성(眞聖)이 거주하는 곳으로 믿어 오대산을 문수신앙의 중심 도량으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오대산 자락 전망이 좋은 다섯 곳을 골라 각 방위에 따라 암자를 세웠으니, 동대는 관세음보살, 서대는 아미타불, 남대는 지장보살, 북대는 석가모니불이 상주 한다고 해 관음암, 수정암, 지장암, 미륵암이라 칭했다. 특히 중대는 자장율사가 친견하고자 했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도량이라 해서 사자암이라 칭하고, 정골사리를 이곳 적멸보궁에 모시고 기도했다. 오대산을 바위와 암벽이 별로 없는 육산(陸山)이라 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흙이 있어서 동물은 물론이고 식물들이 잘 자라는 산이란 의미로 단풍사이로 보이는 가을 햇살이 한결 더 포근하게 느껴진다. 평창=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불교신문 2570호/ 10월31일자] |
'이런저런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문화 가정/<36>보은 정종구 지레나 부부 (0) | 2009.11.17 |
|---|---|
| 사찰벽화 이야기/〈33〉구미 도리사 극락전 벽화 (0) | 2009.11.12 |
| 다문화 가정/<35> 고흥 강태원 멀씨알폰 부부 (0) | 2009.11.10 |
| 사찰벽화 이야기/〈32〉영광 불갑사 대웅전 벽화 (0) | 2009.11.05 |
| 산사 가는길/ 양양 진전사 (0) | 2009.11.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