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절밥] ＜40＞강릉 인월사 시래기찜

 

삼국시대 고찰인 인월사는 주변 경치가 뛰어나 많은 불자들이 찾는 절이다. 그 경관만큼이나 입맛을 끄는 음식이 있다. 시래기찜이다. 회주 스님은 학인시절 즐겨 먹던 시래기찜을 종종 만들어 낸다. 겨울철에 먹는 시래기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가득해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또 시래기밥와 나물, 찜 등 다양하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시래기는 섬유질이 많지만 지방질이 부족한 것이 단점. 인월사에서는 들기름을 많이 시용해 맛의 풍미와 영양분을 맞춘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재료(10인분)

건 시래기 500g, 된장 65g, 쌀뜨물 750ml, 표고버섯 27g, 청고추 40g, 채수 150ml, 들기름 2T

조리법

① 건시래기를 끓는 물에 넣고 가마솥에서 1시간30분 정도 푹 삶은 다음, 삶은 물에 2시간 정도 불린다.

② 불린 시래기를 찬물에 담가 1시간 정도 불리고,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깐 후 체에 담아 물기를 뺀다.

③ 청고추에서 매콤한 맛이 우러나도록 머리 부분에 칼집을 넣는다.

④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체에 거른다.

⑤ 표고버섯을 통째로 씻는다.

⑥ 냄비에 표고버섯을 깔고, 시래기, 풋고추, 들기름 등을 넣은 다음 된장 푼 쌀뜨물을 부어 30분 정도 끓인다.

tip

겨울철 시래기는 끓는 물에 2시간 정도 푹 삶고, 삶은 물에 3시간 정도 담그는 것이 좋다.

[불교신문 3267호/2017년1월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