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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함과 고소함이 더해져 일품
 
 
 
미나리들깨찜

 

독특한 향을 가진 미나리는 우리나라에서 흔한 식재료다.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나물로 무치거나 탕이나 찌개 등에 넣어먹기도 한다. 고려 때는 종묘제례를 지낼 때 미나리 김치를 올렸고, 삶은 미나리를 지단이나 고기 등과 함께 갓처럼 돌돌 말아 고추장에 찍어먹는 미나리강회는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른 음식이다. 특히 삶은 미나리는 부처님오신날 소찬에 빠지지 않은 음식이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4월 초파일날 손님상에 느티떡, 볶은 콩과 함께 삶은 미나리를 올렸다. 향이 좋은 것은 물론 몸에도 좋은 데다 지천에 자라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서민들에게도 각광받는 식재료였던 것으로 보인다.

4월 초파일 소찬이던 미나리

몸속 해독 외 변비에도 효과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피를 맑게 해주는 것 외에도 간 해독을 도와 황달,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고혈압을 완화시키고, 월경과다나 냉증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미나리를 먹으면 변비가 예방되고,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커 다이어트에도 좋다. <동의보감>에서도 “음식물의 대장, 소장 통과를 좋게 하고, 황달과 부인병, 과음한 뒤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삶거나 생으로 먹어도 좋다”고 설명한다.

찜에 사용할 때는 초록빛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살짝 데친다. 미나리는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재료 및 분량

숙주 100g, 미나리 100g, 무 40g, 당근 20g, 팽이버섯 1/2봉, 건표고 3개, 다시마 30g, 들깨가루 2T, 전분 1T, 멥쌀가루 1T, 검은깨 약간, 집간장 1T

■ 만드는 방법

① 건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냄비에 넣고 물 2컵을 넣어 5분간 끓여 채수물을 준비해 놓는다.

② 숙주는 꼬리를 떼내고 손질해서 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③ 팽이버섯은 손질하여 물에 행군 후 채반에 놓고 물기를 뺀다.

④ 미나리도 씻어서 5~6cm 길이로 썰어 놓는다. 무도 채를 썬다.

⑤ 전분 들깨가루 쌀가루는 채수물에 섞어 불려놓는다.

⑥ 팬에 채수물 1컵, 집간장을 넣고 끓는다. 무와 숙주를 먼저 넣고 덖다가 미나리를 넣고 풀어놓은 가루물과 나머지 채수물을 넣어 걸쭉한 농도를 맞춘다. 마지막으로 팽이버섯을 넣고 저은 후 불을 끈다.

⑦ 그릇에 담고 검은깨를 뿌린다.

※사진 및 자료제공=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불교신문3104호/2015년5월9일자] 

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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