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는 ‘가을의 보석’이라 불린다. 유독 비가 잦았던 올해는 습한 숲을 좋아하는 송이에겐 딱 좋은 날씨다. 덕분에 송이농가에 웃음꽃이 만발. 송이는 ‘보석’처럼 비싸다.
부잣집에선 라면에도 송이를 넣어 먹는다고 하지만, 서민가정에선 1년에 한번 구경하기도 어렵다. 저렴하게 송이를 맛보려면, 백화점이나 마트가 아닌 봉화나 영덕, 양양 등 송이를 특산물로 재배하는 지역에서 직접 구해먹어도 좋겠다.
‘100년 소나무 향기’가 배어있는 송이는 오래 익히면 향이 사라지므로 살짝만 익힌다. 만들기 바로 직전에 씻어야 물러지지 않는다.
자연송이버섯, 참기름, 소금(죽염)
■ 레시피 :
①송이버섯은 잘 다듬어 씻은 후 길이대로 자른다.
②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물을 부어가며 굽는다.
③소금(죽염)은 뿌리거나 곁들인다.
[불교신문 2860호/ 10월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