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전국의 습지나 골짜기 물 흐르는 곳에서 자라기도 하고, 논에서 재배도 되고, 물기 없는 밭에서도 자라는 흔한 나물입니다. 미나리는 성질이 찬 식품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잘 맞으며, 감기 때문에 생긴 열이나 폐의 열 때문에 기침을 할 때 약으로 쓰고, 모든 열에 의해 생긴 질병을 앓고 회복이 더딜 때 좋은 약이 됩니다.
느타리버섯 ‘송송’ 미나리로 ‘돌돌’
가는 봄 ‘마지막 만찬’ 즐겨볼까
그 외 혈액순환을 돕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해독작용을 해서 간질환이나 숙취에 좋으며 식중독이나 약물중독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영양성분으로는 비타민A, B, C와 플라본, 칼륨, 칼슘, 철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봄에 새로 돋은 미나리는 향이 많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겉절이로 먹고, 조금 자라면 살짝 데쳐서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무치고 밀가루적즙을 살짝 발라서 전을 부쳐 먹습니다.
그 외 깨끗한 돌미나리를 송송 다져서 집 간장만을 넣어서 양념간장으로도 이용됩니다. 미나리가 초파일쯤 되면 줄기가 길게 자라는데 이때 미나리를 이용해서 오늘 요리인 미나리 강회를 합니다.
미나리에 묶는 속재료는 다른 버섯종류나 견과류, 다른 채소를 이용해도 됩니다.미나리강회와 함께 내는 초고추장은 사과로 단맛을 낸 사과 초고추장입니다.
■■ 재료
미나리50g, 느타리버섯50g, 대추15개, 사과초고추장 (사과1/2개, 고추장 2큰술, 식초 1큰술, 통깨약간)
■■ 만드는 법
① 미나리는 잎을 떼어 내고 줄기만 소금물에 데친 후 헹구고 느타리는 끓는 소금물에 데쳐 놓는다.
② 대추는 씻어서 돌려 깎아 씨를 빼고 2~3등분한다.
③ 느타리버섯위에 대추를 올리고 미나리줄기로 예쁘게 돌돌 말아 줄기 끝부분을 속으로 밀어 넣어 마무리 한다.
④ 강판에 사과를 갈아 고추장을 넣어 잘 섞고 식초와 통깨를 넣는다. 미나리 강회와 사과 초고추장을 함께 낸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529호/ 6월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