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좋은 배필을 만날 것이요
정은영 丁巳年生(26세)
겨울이 퇴장하고 봄이 온다는 立春 무렵 깔끔하고 깐깐하게 생긴
아가씨가 상담실을 찾아왔다.
그녀의 四柱八字는 丁巳(정사), 戊申(무신), 辛酉(신유),辛卯(신묘)이다.
木火(목화)의 동남마을은 즐겁고 기쁜데, 金水(금수) 서북마을은 주변이
주인공을 멀리하여 삶이 꼬이기 마련이다.
辛酉(신유)일주는 안팎이 귀금속 형상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지만 공주병 증세를
보이기 쉬운 성향이 있다. 月柱(월주)가 戊申(무신)에 해당하여 철광석 덩어리가
뚤뚤뭉쳐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되면 부식이 되기 쉽고 잠재력은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악조건에서 일을 해야하는 형편이다.
보다못한 祖上宮(조상궁)에 있는 丁火(정화)가 철광석덩어리를 제련해주려고 年支(연지) 巳火(사화)의 도움을 청하여 불씨를 당길려고 하는데, 月支(월지) 申金(신금)이 巳申合(사신합)으로 사랑하자며 옆구리 꾹꾹 찔러되니 그놈의 사랑이 무엇인지!
년지 巳火는 丁火의 뿌리(根)가 되어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좋은 걸 어떡해!"하며 연애질로 단단히 바람나 있으니 이 집 조상들은 子孫(자손)은 뒷전인가 보다.
天干(천간)에 있는 丁火 할아버지만이 고군분투하는데 자신도 허리가 잘려 가물가물 꺼져 가는 불씨가 될 지경이니 안타까울 뿐이다.
다른 곳에서 불씨(火根)를 당길 장작을 찾아보니 時支(시지)에 卯酉沖(모유충)으로 못생긴 습한 나무토막 하나가 있는데 이 상황에 그거라도 어디인가?
이렇다보니 성격이 깐깐하고 고집이 세며 냉정하여 주위로부터 차갑다는 말을 자주 듣게된다. 의리를 중히 여기며 지적인 외모에 실속파이며 분석적이다.
감정제어능력이 부족하여 타협하는데 미숙하고 직선적이라 주위에 친구가 많지 않다.
火官(火官)이 用神(용신), 木財(목재)가 喜神(희신)이니 관공서 또는 銀行(은행) 증권회사 등에 근무한다. "금융회사가 적성인데 직장이 그쪽인가요? " "맞는데요."
"그렇다면 은행보다는 증권쪽이 강한데....?" "예, 맞아요. 사주에 그런 것도 나오나요?" "가능성을 최대한 추리했을 뿐입니다. 官星(관성)이 用神이고 튼실하면 그럴 확률이 높아 자기 길을 잘 찾아가거든요. 증권회사는 하루에도 일희일비가 심한데
卯酉(묘유)로 卯偏財(묘편재) 큰돈이 널뛰듯 하고 있는데 장세를 보는 印星(인성)이 월간에 버티고 있으니 증권회사라 한 것입니다."
주인공 이제 본론이 나온다. "금년(辛巳年)에 결혼하면 어떻겠어요?"
巳酉合하고 巳申合하니 많은 남자들로 복잡하게 얽혀있고 친구애인까지 덩달아 들어오니 이걸 어쩌나? "내년 (壬午年)에 官合이 천지합으로 들어오니 좋은 배필(配匹)을 만날 것이요." 했더니 2002년 임오년에 결혼한 직장 여성이다.
청각(聽覺)이 마비되기 쉬운 이름
金8 順12 德15 (김순덕) 무인생(戊寅生)
금년 65세가 되는 할머니인데 평생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무척 고생도 하고
오해도 많이 받으신 분이다. 2년 전에 자식들이 수술비를 모아 귀를 수술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數理五行(수리오행)이 원격27, 20수리로 凶數(흉수)인데 土剋水까지 하여 초년부터 귓병, 이명 현상으로 한쪽 귀가 어두웠을지도 모른다.
더욱 확연한 것은 이름사주에서 나타났는데, 戊寅(무인), 甲子(갑자), 庚午(경오),丙寅(병인)이다.
庚金(경금)이 子月(자월)에 태어나 설기(洩氣)가 심한데 日支(일지) 午火(오화)가 년.시지 寅木(인목)과 寅午(인오) 火局(화국)을 이루어 월지 子水(자수)를 子午相沖(자오상충)하면 子水(자수)가 심한 상처를 받게된다.
신장, 방광이 나쁘게되고 심하면 중이염, 귀울림, 청각마비, 후두통 등을 염려하게되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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