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맛난 피자도 두 조각 정도 먹고나면 물린다. 피자에 얹어진 베이컨이나 소고기, 햄 등이 금세 포만감을 주고 느끼함까지 더해줘서 그렇다. 하지만 절에서 스님들도 해먹는다는 ‘절집표 감자피자’는 영양만점에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신선한 야채와 감자의 만남, 여기에 토마토소스가 느끼함을 덜어주니 두 조각 아니라 한판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피자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제 피자는 시켜먹지 말고 만들어 먹자.

■ 재료 : 감자 15개, 가루치즈 3컵, 건표고버섯, 파프리카, 양배추, 당근, 양송이버섯, 김치, 토마토 10개, 사과 3개, 배 2개, 집간장, 참기름, 고추장, 꿀, 고춧가루, 식초, 소금

■ 레시피

① 건표고버섯은 불린 후 채썰어 집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재운 다음 볶아둔다.

② 파프리카는 다지고, 양배추와 당근은 얇게 채친 후 소금간을 하여 볶는다.

③ 양송이버섯은 얇게 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다음 물기를 뺀다.

④ 김치는 채썰어 물기를 꼭 짜둔다.

⑤ 토마토는 잘 익은 것으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뭉갠다.

⑥ 사과와 배는 얇게 썰어 끓이다가 고추장 외 양념을 적당히 넣어가며 맛을 낸다.

⑦ 과일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저어주며 낮은 불에서 졸여 토마토소스를 만든다.

⑧ 감자를 갈아 팬에 얇게 편 후 토마토소스와 야채를 올리고 가루치즈를 뿌린 후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20분 가량 익힌다. 가루치즈가 충분히 익으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는다.

[불교신문 2799호/ 3월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