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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소에 나름대로 예의범절이 있듯이 사찰에 가서도 지켜야 할 예절과 의례가 있다. 처음 불교를 접하는 초심자들에게 이같은 의례는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번 코너는 불교의 기본상식을 비롯해 사찰예절과 불교의식, 수행방법까지 초심자들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초심자들이 가장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곳, 사찰은 어떤 곳인가.
삼보 지키고 수행하는 전법 중심지
가람 정사 도량 등도 통용, 인도 죽림정사가 최초 사찰
사찰이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법을 닦고 스님들에게 법문을 듣는 곳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의 제자들이 모여서 삼보를 지키고 수행하는 전법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사찰은 많은 대중들이 모여 살면서 수행하는 장소라는 뜻에서 가람(伽藍)이라고도 한다.
가람은 산스크리트어 ‘상가 아라마(sam.gha-a-ra-ma)’를 음역한 승가(僧伽)람마의 줄임말이다.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여러 가지 불교의식을 행하는 청정한 곳이라 해 도량(道場)이라고도 하며, 깨끗한 집이라는 뜻에서 정사(精舍)로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사찰에 대해 여러 가지 명칭이 통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절이라고 한다.
<사진> 조계총림 송광사 전경.
절의 기원을 살펴보면 최초의 사찰은 인도 마가다국의 빔비사라왕이 부처님께 기증한 죽림정사(竹林精舍)이다. 부처님과 제자들이 이곳에 자주 머물며 수행하고 법을 펼친 포교의 중심지였다. 우리나라 최초 사찰은 고구려 소수림왕 때 지은 이불란사(伊佛蘭寺)와 초문사(肖門寺)이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사찰이 있는데, 불자들에게 신앙의 중심지인 기도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5대 적멸보궁을 들 수 있다. 신라시대에 자장스님이 중국에서 귀국하면서 가져온 부처님의 사리를 5곳에 나눠 봉안했다.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이 이에 해당된다.
또 많은 스님들이 서로 화합해 불도를 닦는 곳이 있는데, 이를 총림(叢林)이라고 한다. 스님들이 참선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을 공부하는 강원(講院), 계율을 공부하는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을 뜻한다. 해인총림 해인사, 영축총림 통도사, 조계총림 송광사, 덕숭총림 수덕사, 고불총림 백양사이며, 이곳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잇고 정법을 구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불교신문 2589호/ 1월13일자]
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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