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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格局)과 용신(用神)


格局은 四柱의 구조라고 하였다. 따라서 格局에 의해 용신이 결정된다. 용신은 말 그대로 긴요하게 쓰이는 六神이며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四柱는 나를 중심으로 세계와의 관계, 세계와의 작용을 밝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인인 나 자신이 임금이 되고 격국은 그 나라의 체제가 되며 용신은 나라를 이끌어 가는 인재이며 임금인 나를 보필하는 신하이다. 나라를 잘 다스려야 어질고 훌륭한 임금이 되는데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같은 이치에 의해 나 자신인 日主의 길흉화복은 용신에 의해 좌우된다. 건강하고 훌륭한 용신은 나를 도와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또한 나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일반적인 命理學書는 이 용신과 격국의 중요성을 매우 높이 사고 있다. 물론 앞에서 설명했듯이 격국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용신의 자질은 행·불행을 좌우하는 것이니 여기에 전적으로 매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본서에서 누누이 강조하였거니와 命을 판단하는 요체는 음양오행의 무궁한 변화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격국을 잡는 것이 月支에 의한 것이고 보면 굳이 격국이 아니더라도 命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며 따로 용신을 언급하지 않아도 무엇이 가장 필요한 것인가를 음양오행의 변화에 의해서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四柱를 보면 격국과 용신을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알 수 있다.


위 四柱에서 일반적으로 旺한 土를 극하기 위해 卯木을 용신으로 보며 정관 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본서에서 필자는 丙火와 辰土를 용신으로 본다. 왜냐하면 卯月의 戊土는 아직 만물을 생장하게 할 氣를 완전히 갖추지 못하였으므로 따뜻한 햇볕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기름진 辰土가 있어야만 甲木을 키우는 본래의 사명을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원리는 음양오행의 변화를 중심으로 四柱를 이해하였기 때문이며 십간론(十干論)에서 충분히 다루었으므로 부연하여 설명하지는 않겠다.

이제 독자는 격국과 용신에 대하여 간략하게나마 이해하였으리라고 믿는다. 격국에 대해서는 그 종류와 내용을 간략하게 밝히고 용신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이론을 훑어볼 수 있게끔 다루어 본다.

1) 격국(格局)

격국은 일반적으로 內格과 外格으로 크게 나눈다. 내격은 기본적인 상식선상에서 운영되는 사주구조로 대략 80%의 사주가 여기에 속한다. 앞에서 六神論을 공부하며 살핀 10개의 六神 중 식신, 상관, 편관, 정관, 편재, 정재, 편인, 인수의 8가지에 건록과 양인을 합쳐 10개의 격이 되는데 이것을 내격이라고 하며 十正格이라고도 한다.

외격은 變格이라고도 하는데 내격의 일반원칙에서 벗어나 그 나름대로 일정하고 특이한 원리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대체로 專旺格, 從格, 從化格으로 크게 분류하고 각각 4∼5개씩의 格으로 나누어지며 이외에도 40여 개의 諸格이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내격을 건록격과 양인격을 빼고 8격이라고 하는데 건록격은 육신의 비견에 해당되고, 양인격은 겁재에 해당되므로 이들을 합쳐 10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격국을 판단하는 법은 日干이 12월 중 어느 달에 태어났는가를 찾으면 된다. 이 방법은 내격에 해당되는 것인데 日干과 月支의 관계가 六神상 비견이면 건록격이고 겁재면 양인격, 식신이면 식신격, 상관이면 상관격이 되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격국을 판단하면 된다. 격국에 대한 것은 뒤에 다시 논하게 될 것이다.

2) 용신(用神)

용신은 日干을 도와 주는 것인데 四柱 중에는 반드시 용신이 들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신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일반적으로 日干이 四柱상에서 신약한가 신강한가를 따져 신약하면 힘이 되어 주는 것이 용신이 되고 신강하면 억누를 수 있는 것이 용신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용신은 日干의 生旺剋制와 음양의 조화에 따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용신 찾는 법은 대체로 다섯 가지인데 다음과 같다.

① 억부법(抑扶法)

이는 日干이 신왕하면 억제하거나 설기(洩氣)하는 것을 용신으로 하고 반대로 신약하면 북돋아 주는 오행을 용신으로 삼는 것이다. 즉 日干이 甲木인데 甲乙木이 여러 개가 더 나와 있으면 木을 剋하는 金을 용신으로 삼고 반대로 金이 많아서 木이 약해지면 木을 生하는 水를 용신으로 쓴다.

② 병약법(病藥法)

신약한 사주에 日干을 生해 주는 六神을 剋하려는 六神이 있으면 이를 다시 破剋하는 六神을 용신으로 삼는 것인데 日干을 剋하는 六神을 病이라고 하고 病을 다시 剋하는 六神을 藥이라고 한다. 즉 甲木이 日干인데 庚金이 있어 木을 剋하려 하면 丁火로써 金을 剋할 수 있도록 丁火를 용신으로 삼는다. 그런데 丁火는 金을 剋하는 동시에 甲木을 불태울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③ 조후법(調候法)

四柱의 한습조열(寒濕燥熱)을 살펴서 추우면 데워 주고 뜨거우면 식혀 주고 젖어 있으면 말려 주고 메마르면 촉촉이 적셔 주는 것을 용신으로 삼는다.

즉 甲木 日干에 火가 많으면 水를 용신으로 쓰고 추운 겨울생이면 火를 용신으로 삼는다.

④ 전왕법(專旺法)

전왕법은 대세를 따르라는 것인데 어느 한 오행이 많으면 그 오행을 따라서 용신을 삼는 것이다. 대세를 거역하는 것 역시 자연의 이치를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용신을 잡도록 하는 것인데 실전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

⑤ 통관법(通關法)

마지막으로 통관법이 있는데 이는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두 개의 오행이 서로 싸우는 경우 이를 말리는 六神을 용신으로 삼는다.

이상에서 용신을 잡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이를 다시 간추려서 실제의 간명(看命)에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日主가 약한 자는 생부(生扶)하는 자를 용신으로 취하여 印綬나 比劫을 써라.

둘째, 日主가 강한 자는 日主와 극되는 財星이나 官星을 취하라. 만약 剋됨이 지나치면 剋하는 자를 다시 剋하는 자가 용신이 되고 日主가 지나치게 강할 때는 洩氣함을 기뻐하니 食傷을 취하라.

셋째, 日主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으면 中和를 이룬 것이니 이때에는 財官을 취하라.

넷째, 八字를 살피는 데 평형,중화(平衡.中和)됨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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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송김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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