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부설거사, 目無所見無分別 ~ |
目無所見無分別 목무소견무문별 耳聽無聲絶是非 이청무성절시비 分別是非都放下 분별시비도방하 但看心佛自歸依 단간심불자귀의 눈으로 보는 것이 없으면 분별함도 없고 귀로 듣는 소리가 없으면 시비도 끊어진다. 분별하고 시비함을 모두 놓아버리고 오직 마음의 부처를 지켜서 스스로 귀의하라. - 신라 부설거사(浮雪居士) 字;의상(宜祥) 한생을 인연 따라 살았으되 거리낌 없는 선경(禪境)에서 보살행을 걸어온 부설거사, 몸은 속세에 있으나 마음은 항시 선정에 들어서 정진해 오다가 법신(法身)에는 생과 사가 없다는 것을 설파하고 임종을 합니다. 심즉시불(心卽是佛). 마음 밖에 부처가 있지 않고 오직 마음이 부처임을 알아서 그 마음의 부처를 잊어버리지 말고 지키라고 합니다. 거사는 이 임종게를 이르기 전에 ‘처자와 권속들이 삼대같이 무성하고 금은보화와 비단이 언덕만큼 쌓였어도 명(命)을 마칠 때에는 혼자 외로이 간다.’고 읊었습니다. 큰 바다에는 나루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걸림이 없습니다. [불교신문 2421호/ 4월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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