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송광사 아침죽검약-절제-치병 ‘1석3조’ |
송광사 스님들도 아침엔 꼭 죽을 먹는다. 그러나 송광사 아침죽은 죽이되 그냥 죽이 아니다. 일석삼조의 효과가 배어 있는 검약과 절제와 치병(治病)의 약죽(藥粥)이다. 남은 밥 사용…‘무량심’의 마음으로 조리 오장 편안해 숙취제거.원기회복에 좋아 절제라 함은 좌선을 많이 하는 스님들이 혼침(昏沈)을 막기 위해 아침을 배불리 먹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소화 흡수력이 좋은 죽으로 공복감만 없앰으로써 수행의 장애물을 줄이는 것이다. 이것은 공부에 신명을 다 바치고자 하는 스님들의 정정진의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 <국조오례의>에 보면 ‘상례(喪禮) 때는 슬픔에 지쳐 밥을 먹을 수 없으니 죽을 먹게 한다’는 대목이 있다. 이처럼 죽은 입맛이 없는 사람이나 노인과 어린이들이 식욕증진과 보양을 위해 많이 먹었고, 아픈 사람이나 환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들은 병인식(病人食)으로 많이 먹었다. 호두죽 주재료인 호두는 사람의 뇌를 많이 닮았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호두죽은 수발을 검게 하고 살이 찌고 건강하게 한다. 수험생 간식 및 하반신 무력증과 요통, 변비에 아주 좋다. 호박죽은 서민적이고 대중적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호박죽은 오장을 편하게 하고 혼백을 맑게 한다. 원기회복식과 여성들의 미용식으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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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양 시간을 알리기 위해 스님들이 종을 치고 있다. 종 치는 모습마저 염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