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음식③ 수박주스·수박잼 |
수박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더운 여름에 가장 잘 맞는 과일로 9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어 갈증을 해소해 주는 약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수박은 성질은 차고 맛이 달며 담백한 과채로 마른 갈증과 더위 독을 없애준다’고 하였습니다. ![]() ‘갈증’에 이별을 고하다 이런 찬 성질이 몸의 열을 내려주고 더위를 풀어주며 갈증을 멎게 합니다. 영양성분으로는 비타민 B1, B2, C, 칼슘, 칼륨, 철분 , 아미노산등을 함유합니다. 특히 칼륨 성분이 많아서 혈압을 내려주고 심장 박동수를 규칙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그리고 과당, 포도당 성분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수박을 붉게 하는 색소인 리코펜은 항산화 물질로 몸속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항암작용을 합니다. 보통은 과육을 그냥 먹거나 화채를 해서 먹지만 사찰에는 여름철 부처님 공양물로 수박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수박 과육을 갈아서 수박 주스를 만들어 놓습니다.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 장거리 여행 시 이용하면 갈증해소와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더위 먹었을 때 약이 됩니다. 수박 주스를 만들고 남은 수박 껍질과 즙을 짜고 남은 과육을 섞어 설탕을 첨가하고 조려 주면 예쁜 색의 수박 잼이 됩니다. 흰 속살은 잼 이외에 무침, 정과, 장아찌, 찌개 등에 이용됩니다. 그리고 푸른색껍질은 말렸다 차로 이용하면 신장염에 효과가 있는 약차가 됩니다. 수박씨도 버리지 않고 팬에 볶아서 간식으로 드시는데 수박씨는 리놀산이 많아 동맥경화예방, 혈압강화 작용을 합니다. ■■ 재료 수박 , 설탕 ■■ 만드는 법 ① 잘 익은 수박의 속을 숟가락으로 긁거나 강판에 갈아서 베보자기에 짜서 국물만 받는다. 냉장고에 넣고 차게 해서 먹는다. ② 빨간 속살을 갈고 남은 수박 껍질은 녹색의 겉껍질만 벗겨내고 잘게 썬다. ③ 잘게 썬 흰 부분과 즙을 짜고 남은 수박 건지(씨앗은 골라낸다.)와 섞는다. ④ 냄비에 수박 건지와 건지의 2/3분량의 설탕을 넣고 은근한 불에서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조려서 잼을 만든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불교신문 2537호/ 7월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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