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평전 보안선사, 大道虛曠 ~ |
大道虛曠 대도허광 常一眞心 상일진심 善惡勿思 선악물사 神淸物表 신청물표 隨緣飮啄 수연음탁 更復何爲 갱복하위 큰 도는 공허하고 하도 넓어서 항상 하나의 참마음이니 선과 악을 생각지 말라. 정신은 맑아 물건 속에 뛰어나서 인연 따라 먹고 마시니 그 밖에 무엇이 있으랴. - 중국 평전 보안(平田 普岸)선사 아주 평범한 법문으로 속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진(俗塵)을 다 털어내고 욕망의 빛은 어디에서도 찾아낼 수 없습니다. 무엇에도 끄달림 없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 마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린 망념(忘念)의 천진무구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때가 되면 먹고 목마르면 물 마시는 그 것 외에 무엇을 따로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누더기 옷을 걸치셨어도 선사의 몸과 마음은 너무도 깨끗하여 아무런 향기도 없습니다. 무염 무색의 본바탕뿐입니다. [불교신문 2488호/ 12월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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