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검버섯 기미…눈 건강도 위협
태양광선은 지구의 모든 생명 에너지의 근원이다.
태양광선은 지구의 모든 생명 에너지의 근원이다.
지구의 존속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다.
이런 고마운 태양광선이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번호에서는 태양광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태양광선은 눈에 보이는 광선인 가시광선 (파장 400~760nm), 가시광선보다 긴 파장의 적외선(760nm 이상), 짧은 파장의 자외선(400nm 이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시광선 덕분에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총 천연색으로 인식할 수 있고, 적외선 덕분에 태양광선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자외선은 우리 몸에 좋은 영향과 좋지 않은 영향을 모두 끼친다. 일단 자외선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의 필수 비타민인 비타민D의 합성이 줄어들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산업혁명시대 영국의 공장지대에서는 지속적인 스모그로 인해 자외선이 계속 차단돼, 골격장애가 생기는 구루병이 만연했었다. 뼈 건강뿐만 아니라, 비타민 D의 부족이 각종 내부 장기 암과 연결되어 있다는 결과도 발표되고 있고,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또 부족한 일조량이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일으키고, 만성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듯 적절한 일광노출은 우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데 필수적이지만, 장시간의 노출은 또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먼저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자외선은 피부의 색소를 증가시킨다. 여름에 해수욕장을 다녀오면 얼굴과 몸이 검게 타는 것이 그것 때문인데, 이는 피부의 색소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의 자연스러운 자외선 방어 기전이다. 검게 타는 것을 넘어, 심하게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광 화상으로 인해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얼굴에 주근깨와 검버섯, 기미 등의 색소성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장기간 노출시에는 피부의 진피층을 구성하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하여 주름, 탄력 감소 등의 광노화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세포 DNA 합성과정에서 변이를 유도하는데, 합성과정에서 발생한 이러한 변이가 제대로 교정되지 않으면, 지난주에 말한대로 피부암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우리의 눈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흔한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뿐만 아니라, 망막의 변성으로 인한 시력장애도 유발한다. 겨울철 스키장에서 자외선 차단 고글이 꼭 필요한 이유다. 다음 주에는 이러한 자외선을 막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알아보자.[불교신문3258호/2016년12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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