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식 ⑦ 채소메밀전병 |
지난해 북측 개성의 냉면집에서 메밀차를 마셔본 적이 있다. 북측안내원이 소화를 돕는 차라며 내놓았지만 약간의 텁텁함과 구수함에 매료되어 냉면보다 더 욕심을 낸 기억이 있다. 사실 메밀은 고산지대나 황무지에서도 잘 자라 오히려 사찰에서 음식재료로 많이 사용해왔다. 아싹한 채소에 폭 안긴 바싹한 메밀…“구수해”
재 료 / 메밀가루, 표고버섯, 미나리, 당근, 청홍고추, 무, 양배추, 겨자, 들기름 약간, 밀가루(채소는 각20g씩 동일한 분량으로 준비). 만드는 법 / 1) 메밀 반죽을 묽게 한다. 이때 밀가루를 많이 넣으면 메밀 색이 살지 않고, 밀가루를 적게 넣으면 동그랗게 안 부쳐지므로 잘 조절해서 반죽하도록 한다. 2)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불려 물기를 꼭 짠 후 채를 썬다. 3) 각종 채소를 기호에 따라 색깔별로 조금씩 준비하여 채 썰어 둔다(미나리, 당근, 양배추, 청홍고추, 무). 이외도 팽이버섯, 우엉, 오이, 호박 등도 기호에 따라 더 넣는 것도 좋다. 4) 프라이팬을 달군 뒤 들기름이나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한 숟가락 정도 떠서 전병을 부친다. 5) 채소를 한 가지씩 따로 살짝 볶아내어 김을 뺀다. 생으로 쓰면 전병이 터지므로 주의한다. 6) 전병 가운데 볶은 재료를 색색이 담고 전병의 양쪽 귀퉁이를 재료 쪽으로 감싸듯이 하여 둥글게 말아준다. 7) 겨자나 오렌지 소스를 곁들여 모양 좋게 담아낸다. 8) 오렌지소스는 오렌지를 숯을 우려낸 물에 한 시간 가량 담가 농약을 제거하고 껍질의 바깥 부분을 얇게 긁어 놓는다. 두부 4분의 1쪽을 삶아 으깨고 올리브유 1작은 술, 소금, 흑설탕 1큰술, 견과류 1큰술, 샐러리(4등분 중 1개), 오렌지 반쪽을 씨와 속껍질을 제거하고 믹서에 갈아 소스로 낸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대안스님(지리산 금수암 주지, 금당사찰음식문화원장)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불교신문 2404호/ 2월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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