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할 수 있어서 
나 아닌 너를 
좋아하고 
나 아닌 너를 
사랑하는 것이 
어떻게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어떻게 마냥 
기쁘기만 할까 
끝없이 끝없이 
웃을 수만 있다면 
정말 정말 
좋은 일이겠지만 
아주 가끔은 
아픔도 있다는 걸 
아주 가끔은 
슬픔도 있다는 걸 
살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깨달아 가는 어설픈 
우리의 삶인 것을 
너 때문에 
배워 버린 사랑이 
너 때문에 
알아버린 사랑이 
때론 기쁨으로 설레고 
때론 아픔으로 울어도 
마음으로 함께 하는 
하나라는 믿음이 있기에 
오늘 하루를 살다가 
내일 이 삶을 마름 한다 해도 
너를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노라 그렇게 말하고 싶어. 
-장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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