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부산 태종사 도성스님의 포도단식 ③단식 성패 좌우하는 ‘유동식’ |
<사진설명> 포도단식을 위해서는 먼저 ‘달고 씨가 잘 씹히는 포도’를 골라야 한다. 포도단식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달고 씨가 잘 씹히는 포도’를 골라야 한다. 포도는 씨와 껍질에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어 포도단식을 할 때 한 알씩 통째로 씹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포도를 골랐으면 이제 그 포도송이를 잘게 자르거나 한 알씩 따서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자연식초나 숯 속에 담가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다시 씻어야 한다. 그래야 포도 알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 성분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그렇게 준비가 된 상태에서 이제 본 단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예비 단식을 해야 한다. 말하자면 본 단식 때 밀려올 극심한 허기와 숙변 제거를 위해 먼저 장(腸) 속을 비우고 소식(小食)을 하며 생수로 공복을 달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모든 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본 단식에 들어간다. 이때 주의할 점은 초보자는 단식기간을 절대로 1주일 이상 길게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기간을 잡으면 유동식 기간도 그 기간만큼 길어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실패하기 십상인 까닭이다. 물.포도 섭취…끝낸 후 죽으로 회복 1주일 적당, 기간 길면 실패확률 높아 본 단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생수 1컵 마시고 1시간 후 포도 200g을 먹고, 다시 2시간 뒤 생수 1컵 마시고 1시간 뒤 포도 200g을 먹는 방식으로 하루 6회 반복하면 된다. 단, 암 환자와 당뇨병 환자는 절대로 포도단식을 해서는 안 된다. 포도는 포도당 함량이 높아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고혈당으로 쇼크가 올 수 있으며, 암 환자는 대사작용 없이 포도당이 세포로 곧장 영양을 공급하므로 오히려 암세포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때 또 하나 절대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매일 정해진 포도 양과 생수 외에는 절대로 다른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정 허기가 지면 생수로 배고픔을 달래야 한다. 그러나 본 단식보다 정작 더 중요하고 힘든 것은 유동식이다. 유동식 기간은 단식 기간과 정확히 비례한다. 1주일 단식했으면 1주일 유동식을 해야 하고, 3주일 포도단식을 했으면 3주일 동안 유동식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1주일 단식했으면 그 뒤 반드시 1주일 동안 미음→죽→밥 순서로 유동식을 하되, 첫날은 미음만으로, 둘째 날은 묽은 죽으로, 3~4일째는 죽으로, 5~7일째는 밥과 순한 반찬으로, 그리고 8일째부터는 순한 일반 음식으로 하루 다섯 번 정도 소식해야 한다. 단식기간이 길면 긴만큼 비례해서 유동식을 해나가면 된다. 단식은 한 마디로 우리 몸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깨끗이 청소해 무균상태로 정화하는 것이다. 도성스님은 올 여름에도 최소 3주 이상 포도단식을 할 계획이다. 이진영 전통건강연구가 [불교신문 2545호/ 7월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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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단식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다. 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단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식 후 유동식(流動食, 단식 회복기에 먹는 음식으로 미음이나 죽 등을 말함)을 할 때가 더욱 중요하고 또한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다.